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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어르신, 환하게 웃어주세요”

  • 기자명 삼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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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 김해국 군무원, 25일 삼산면서 영정사진 무료촬영 봉사

“어르신, 환하게 웃어주세요~”
할머니가 주름진 얼굴에 미소를 띠자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김해국(55)씨.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 근무지원대에 복무하는 군무원 김해국 씨는 지난 25일 삼산면 서도경로당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정사진 무료촬영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씨의 거문도 방문은 지난 200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촬영한 사진은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사진을 찍은 어르신은 “사진 한 장 찍기 위해서는 뭍으로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사진을 찍어주니 정말 고맙다”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평소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인 김 씨는 지난 2004년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영정사진촬영을 시작으로 10년째 섬마을 노인들을 위해 봉사중이다.

해군 군무원인 그는 주로 해군이 주둔하는 섬을 중심으로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00명이 넘는 어르신을 만나 재능을 기부했다.

김씨는 “섬마을에는 생업에 종사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 못 찍고 올 때는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며, “작은 일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봉사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무료 사진 한 장에 불과하지만, 어르신들이 살아생전에 불편함 없이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민 삼산면장은 “몸이 불편해 멀리 나가기 힘들고 비싼 사진 촬영 비를 부담스러워하는 어르신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한 경로효친사상 양양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산면 김래근 [ 061-690-2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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