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쌍봉도서관에서는 RFID 시스템과 모바일 앱을 구축하고 5월 1일부터 U-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U-도서관’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스로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이를 위해 시는 기존 바코드 체계의 장서관리시스템을 무선주파수 인식 RFID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방식으로 전환하고, 4월 한 달 간 시험운영을 거쳤다.
스마트 폰으로 ‘U-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을 방문해 회원증을 발급받은 뒤 ‘리브로피아’ 애플리케이션에서 ‘여수시립쌍봉도서관’으로 접속해 모바일 인증을 받으면 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도서대출․반납은 물론 개인 대출 이력조회와 자료 검색이 가능하며, 보고 싶은 책이 없을 경우 바로 구입 희망도서로 신청할 수 있다.
원하는 도서를 예약해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만 제공되던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스마트 폰으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신착 도서와 각종 행사, 영화상영정보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여수시는 U-도서관 구축을 위해 모두 2억 6천만원을 투자했으며, 쌍봉도서관 장서 16만권 중 대출 가능 한 자료 12만권에 RFID칩을 부착하고 무인대출기와 무인자동반납기, 예약대출반납기 등 시설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주말이면 4천권 이상의 책이 대출․반납되는 데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서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함은 물론,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현암, 율촌, 돌산, 소라, 환경도서관에도 ‘U-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하고, 6개 시립도서관의 전산시스템을 통합해 보다 효율적인 도서정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