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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활용 도시발전 방안 의견 나눠

  • 기자명 기획예산담당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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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식 간부회의…경제, 도시건설, 관광 전문가 참석

 


   여수시는 1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실국장급 간부공무원과 경제, 도시건설, 관광분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 토론식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여수상공회의소 정병식 조사부장, 전남대학교 조길환 교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준비위원회 이상율 집행위원장, 전남대학교 김준옥 교수가 참석 ‘2012 박람회 활용 도시발전 방안’을 주제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박람회 확정 이후 구체적인 개발 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도시 재생 측면에서 미래형 도시 발전 방안과 박람회 개최 이후 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세계박람회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여수프로젝트와 여수선언의 구체적 실현을 뒷받침할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조성’에 따른 비전과 실천전략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박광식 경영기획실장은 “현재의 여수중장기 종합발전 계획이 지난 2001년 9월에 수립되어, 기존에 구상했던 시 장기발전 전략을 수정․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서 박람회를 통한 여수시의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할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박람회장을 여수 전역으로 확대하여 박람회장 주변과 시내 전체의 도시환경 개선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남대학교 조길환 교수는 “세계박람회를 대비한 도시재생에 대한 목표와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하고 ”SOC 확충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확고한 전략과 목표를 설정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워터프런트 조성방안, 구도심 개발방안, 첨단 교통시설 도입 방안, 남해안 선벨트의 중심축으로서 여수시의 역할 등을 제시했다.
   이상율 집행위원장은 낙조가 아름다운 여자만 일대에 실버타운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요리 경연 대회를 개최하여 여수의 음식을 알리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또, 거북선을 제작한 도시의 명성을 살려 현대의 조선산업과 연계해 도시의 부가가치를 높여야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김준옥 교수는 “최근 관광의 형태가 휴식과 휴양으로 전환함에 따라 지중해형 관광레저 도시로 가기위해서는 해수욕장 조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계절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요트, 크루즈 관광을 적극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수를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건축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박람회 주제관과 상징탑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정병식 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상위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상위 1%층이 우리시를 찾고 투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며 “그들이 머무를 수 있는 별장, 까페, 요트시설, 경비행기 등을 도입하자”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시가 적극 나서 대기업 총수들을 초청,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야하며, 그에따른 행정․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한다“ 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현섭 여수시장은 “재정적 대안 없이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할 수 없으므로, 정부에서 추진중인 박람회 기본계획과 부합되는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박람회를 여수 발전의 모멘텀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세대에 이루지 못하더라도 여수의 르네상스를 만들어간다는 각오로 도시발전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자료제공 : 기획예산담당관실 박창남(69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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