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주부명예기자, “이웃사촌이 잘 돼야 나도 잘 돼”

-정원박람회장서 홍보 활동 … 안내도 배부하며 여수 관광 홍보 병행

여수시주부명예기자 40여명은 26일 오전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찾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원박람회 안내와 함께 여수의 주요 관광지 홍보 활동에도 나섰다.

여수시주부명예기자들은 서문 주차장에서 안내와 홍보활동을 마치고, 세계정원, 국제습지센터 등 순천만정원박람회장 곳곳을 찾아 관광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 개선해야할 점은 없는 지 꼼꼼하게 살폈다.

주요 불편․개선 사항은 분야별로 정리하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주요 내용은 기사화하여 여수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북선여수사이트(http://news.yeosu.go.kr)에 게재, 순천만정원박람회를 찾는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여수시주부명예기자 청결분과 회장을 맡고 있는 양숙자(53세)씨는 “예전에는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하지만, 지금은 사촌이 잘되어야 나도 잘되는 시대”라며, “여수엑스포 기간에 인근 순천, 광양은 물론 구례, 곡성, 남원까지 관광객들이 밀려들어 숙박, 음식업 등이 호황을 누렸듯이, 정원박람회가 성공해야 전남 동부권이 윈윈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원박람회장이 예상보다 넓어서 목적지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며 관광객들이 쉽게 주요 관람 포인트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도를 배부하면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 명이라도 더 여수로 발길을 돌릴 수 있도록 5월 3일 개막하는 여수거북선축제를 비롯해서 시티투어, 비렁길, 하화도 등 여수의 주력 관광 상품이 담긴 홍보 전단 3,000부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보 활동에 나선 한해경(47세)씨는 “여수엑스포를 위해서 순천시민들이 전기간권을 많이 구입해서 자주 찾아주셨듯이 여수시민들도 같은 마음 일 것”이라며 “순천의 경사가 여수의 겹경사가 될 수 있도록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주부명예기자단은 2008년 5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생활 속의 기사와 잘 알려지지 않은 각종 미담 수범사례 등을 발굴하여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청결, 질서, 친절, 봉사 등 4개 분과로 구성되어 모두 50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에는 자원봉사단체로 등록하여 박람회장 안팎에서 교통안내, 관광지 안내 등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며, 여수시 홍보전도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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