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까지 헌옷수거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526개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관리자가 확인된 430개소는 17일 설치 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수거함 정비를 요청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17개 업체 대표자에게 헌옷수거함에 관리번호를 지정하고, 업체명과 연락처를 표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도색 등 수거함을 재정비하고 비치현황을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소유자가 불분명한 수거함 96개를 포함, 헌옷수거함을 일제히 정비할 수 있도록 이달 중 헌옷수거함 관리지침을 제정해 관리번호지정, 연락처표기 등 헌옷수거함 실명제와 도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유자 불명 및 방치 수거함은 계도를 거쳐 강제 철거하는 등 과감히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우후죽순으로 관리 운영돼오던 헌옷수거함을 일제히 정비하면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미화과 박미영 [ 061-690-7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