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20일부터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비, 단체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도록 대체 숙박시설로 농업체험학습장을 활용한다.
여수시 화양면 이목리에 위치한 농업체험학습장은 생활관 2개실로 10인실은 10만원, 20인실은 18만원이며, 교육관을 숙소로 이용할 경우 20인실 16만원, 30인실 24만원에 이용할 수 있어 시중 숙박시설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용가능 숙박인원은 최대 50명으로, 폐교를 활용한 농업체험학습장에서는 어릴 적 초등학교 향수를 느끼게 하는 교실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여자만 앞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농업관련 체험과 전시장, 조롱박생태터널 등 관람이 가능해 아이들에게는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미나실 등 교육관에는 빔 프로젝트, 음향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교육 및 행사 장소로 활용 가능하며, 생활관에는 냉․난방시설과 간이취사장, 샤워실, 바비큐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교실 전체가 숙박시설로 리모델링 돼 어릴 적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농업체험도 가능해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가격이 저렴해 단체관광객들의 예약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해 박람회 기간 다녀간 손님들이 다시 숙박예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