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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에 유치원 ‘눈길’

  • 기자명 산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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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미평동 봉화산 산림욕장 숲 유치원 개원…3월부터 12월까지 운영

여수시 미평동 봉화산 산림욕장에 숲 유치원이 마련돼 눈길이다.

27일 여수시는 폐쇄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정형화된 보육교육에서 벗어나 숲 자체가 교육장인 숲 유치원을 지난 19일 미평동 산림욕장에 개원,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여수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매주 월,화,수(1일 2개반) 운영되며, 2명의 숲 해설가가 계절별로 볼 수 있는 나무나 야생화, 곤충, 조류 등 숲에서 배울 수 있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아이들에게 설명해 준다.

또한, 아이들이 숲에서 활동하며 만지고 보고 느끼는 놀이터 등 유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현재 여수지역 70여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이미 예약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숲 유치원은 1950년대 중반 덴마크의 작은 산촌마을에서 시작돼 독일과 스위스 등으로 확대됐으며, 독일은 현재 7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숲에서 맘껏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등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돼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미평 산림욕장 인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0회 시범 운영,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산 림 과  유 경 숙 [ 061-690-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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