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근 해양 일원의 어패류 종묘방류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연안의 어족자원 감소 추세에 따라 어촌계에서도 자발적으로 종묘 방류사업에 나섰다. 여수시는 지난 29일 오전 돌산읍 상동어촌계에서 일천만원 상당의 감성돔 치어 4만미를 인근 마을어업권에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시에서 99년부터 지금까지 방류한 치어는 24억원 상당의 690여만미. 금년에는 가막만 낚시터 개발을 위해 4억원 상당의 감성돔, 농어, 볼락, 돌돔 등 치어 42만미를 방류했으며, 감성돔을 비롯한 어패류 6종 100여만미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수산자원 고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바다목장화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여수시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남면, 화정면 일원에 총30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인공어초, 해중림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지금까지 27종 2,408만미의 어패류를 방류한 바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업인들도 수산자원 증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에서도 2012세계박람회를 대비해 넙치, 해삼, 보리새우, 전복 등 148만미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