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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재래시장 엿보기

  • 기자명 월호73 기자 (.)
  • 조회수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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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대명절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경기불황으로  상인들은 장사가 안된다도 울상이고   명절 물건을 사러나온  주부들은 하나라도 더 싸게 사려고 상인들과 언성도 놓여가면서 밀고 당기기를 한다.

웬만한 흥정을 끝내고 웃으면서 서로 수고하십시요  고맙습니다  하며 정겨운 인사를 나누면서 발걸음을 다른데로 돌린다.

서시장에서 생선을 파시는 아주머니와 잠깐 이야기 나눌시간이 있어 여쭤보았다

요즘 시장 경기가 좀 어떠세요 하니 추워서 얼은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장사가 갈수록 잘 안된다고 하면서 사람들은 많이 나오는데 물어만보고 좀더 싼곳을 찾아 말도 건너지않고 그냥 발길을 돌린다고 한다  그럴때면 춥고 속도 많이 상한다고 하신다.

조금더 팔고 집에갈 생각으로 어느때는 점심도 거를때가 있다고 한다.  마침 옆에 떡집이있어 떡을사서 건너드리면서 "날씨가 많이 추우니 건강 조심하시고, 많이 파세요."하고 인사를 나누면서 헤어졌다.

각자 자기들의 일터에서 추운지도 모르고 열심히 살아가는 상인들의 모습이 참으로 훈훈해 보였다. 대형마트가 있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을 찾아 흥정하고 덤도 얻고 주고받는 정겨움이 넘처나는 사람사는 모습들을보니 비록 시장경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서민들의 훈훈한 인심은 지친 삶에 활력이 되기도 한다. 

여수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순신대교가 구정 전에 완전 개통을 했다.  여수세겨박람회가 끝나고 적막한 엑스포 현장을 바라보고있노라면 괜히 우울해지고 했는데 대교개통 소식을 듣고 막혀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하여 아름다은 여수를 다시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길 다시 한 번 기도해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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