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벼 출수기 판단에 따른 이삭거름 주는 시기를 고시하고, 적기에 알맞은 양의 거름을 주도록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벼 이삭거름은 어린이삭의 길이가 1 ~ 1.5mm 정도로 자랐을 때, 즉 이삭 패기 전 25일경에 주어야 하나, 쓰러짐에 약한 호평벼 등은 이삭패기 15일전에 주어야 여뭄 비율과 완전미 비율이 높아져 맛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여수지역에는 고품질 품종인 동진1호, 남평벼, 호품벼, 온누리벼 등 중만생종 품종이 91% 정도 재배되고 있어 벼 이삭이 패는 시기가 8월 12 ~ 24일로 전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빠를 것으로 판단돼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7월 18일부터 30일이 적기라고 말했다. 이삭거름 주는 시기는 모내는 시기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동진1 호, 호품벼 등 중만생종 품종의 경우 6월 5일 이전에 모내기 한 논은 7월 18 ~ 23일, 6월 5일 이후에 모내기 한 논은 7월 24 ~ 30일까지 이다. 거름기가 부족하거나 알맞은 논은 신 NK, NK마그 등 전용복합비료를 10a당 11kg을 기준으로 주고, 거름기가 많아 잎색이 짙은 논은 질소성분이 없는 염화가리만 3kg만 주어야 쌀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삭거름을 너무 많이 주면 벼가 쓰러지거나 이삭도열병과 가지도열병 발생 우려가 있으며, 완전미가 감소하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쌀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알맞은 양을 적기에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