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태풍 ‘볼라벤’과 ‘산바’로 도로시설, 지방하천, 공공시설 등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82억원을 확보해 시비 부담분을 절감하고 복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8월부터 집중호우와 잇따른 태풍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2회 연속 선포되는 등 38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도와 중앙부처에 개선복구를 건의해 444억원의 국·도비와 이번 82억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 것이다. 총 복구비 620억 원 중 부족한 94억원은 시비로 투입하여 복구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조기 확보한 복구비로 주택, 농경지, 수산 증·양식 등 사유시설 피해를 입은 1,300세대에는 재난지원금 96억원을 신속히 지급했고, 소규모시설 복구에는 2개 반 7명으로 구성된 자체 설계단을 구성·운영해 조기발주는 물론,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도로나 하천, 어항시설 등 470개소의 공공시설은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 우수기 이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태풍피해 시설을 최대한 빨리 복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사유시설 피해예방은 물론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등 피해보상에도 적극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