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27일 상수도사업 확충을 위한 80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내년에도 원활한 상수도사업 추진이 가능케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보한 국비는 계속사업으로 시행중인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21억원을 비롯해 도서지역의 식수원 개발사업에 52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에 7억원 등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으로 돌산읍, 화양, 소라, 율촌면 미급수지역 중 500세대가 수돗물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 열악한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개량사업도 반영되어 노후 급수관 개량과 물탱크 교체 등의 사업과 ▲연도 등 6개 섬지역에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위한 도서식수원 개발이 추진된다.
특히, 이번 국비확보 사업에는 묘도지역의 상수도공급방안이 포함돼 있어 수원고갈과 수질오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묘도지역 주민들의 식수문제가 점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국비를 더 많이 확보해 농어촌 지역에 깨끗하고 위생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