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특별 초대 칼럼)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개최 환영해야

  • 기자명 김용수 (.)
  • 조회수 1875
글씨크기
여수시가 해상실크로드 중심항구도시 역사를 새로 쓴다는 의미에서 환영과 함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수많은 말들이 회자되면서 공직자의 횡령사건까지 겹쳐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하다.

하지만 시의 외교행정은 난관에 부딪칠수록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잘못된 점은 보완수정하고 잘된 점은 계승발전 시키는 행정력을 구사하고 있다.

어쩌면 박람회성공 개최도시의 MICE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되어서인지, 세계적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있으며, 잘 갖춰진 SOC와 인프라 등이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을 내년 10월 여수로 유치하게 됐을 것이다.

지금까지 실크로드는 아시아대륙과 유럽대륙을 잇는 비단길로 널리 알려져 왔다. 그 길로 인해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 대륙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교류해 왔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여수시가 유치한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은 기존의 서쪽으로 가는 전통적인 실크로드의 개념에서 벗어나 ‘해상 실크로드’라는 신개념 확립, 이에 따라 중앙아시아와 유럽 쪽으로만 생각하고 진행했던 지난 포럼의 관행도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문화적 교류뿐만 아닌 관광, 첨단산업, 무역, 투자 등의 경제 분야에서 교류확대와 자원강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UN, UNDP 등의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 지속으로 국가차원에서도 향후 천연자원을 둘러싼 치열한 자원외교와 국제적인 유대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상무역의 중심에 있었던 여수 부각 및 발전 방향모색의 기회가 될 것이며,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로서, 향후 국제해양관광레저스포츠 교육문화수도건설 및 세계 4대 미항 홍보로 여수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포럼유치로 인한 기대효과를 살펴보면 2013년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을 유치할 경우, 약 40여 개국 300~400여 명이 3~5일간 여수시를 방문해, 고급 숙박시설과 컨벤션 시설을 활용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전통적인 실크로드 개념에서 벗어나  여수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해양 실크로드의 신개념 확립과 일회성 행사가 아닌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국제도시로 발돋움 하는 여수의 국제화역량 강화 등이다.

게다가 포럼과 연계한 문화, 산업, 경제,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 추진과 박람회 이후 지속적인 국제행사 개최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 이미지 홍보 등 수 많은 자료를 통해 해상의 중요성은 물론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도시로 부상하려는 여수시가 널리 알려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수시와 시민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 특히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한 순천과 광양 그리고 전남 동부지역민들의 환심이 절실하다. 지역민의 관심 속에서 시의 정책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번 해상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을 유치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한 여수시 방문단은 이번 포럼에서 여수가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항구도시였다는 역사를 새로 쓰고, 특히, 각 국의 치열한 유치경쟁으로 예정보다 하루 늦은 10일 밤에 실시된 ‘제8차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개최도시 투표에서 헝가리의 헤비즈시(Heviz) 등 7개 도시를 따돌리고 유치에 성공했다고 한다.

공금횡령사건으로 뒤숭숭한 여수시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소식을 계기로 관과 민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활기찬 여수를 가꾸고 변화 된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 해양시대가 열린 오늘날 여수밤바다에 별이 뜨고 있다.


남도투데이 김용수 (namdo2030@naver.com) 논설위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쓴이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