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와 소라면 직원, 농협, 마을주민 등 약 200여명은 오는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소라면 봉두3구 금대마을(약 4㏊)에서 벼 베기 일손 돕기를 실시한다.
동네주민들 모두가 조선시대의 머리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일명 상투쟁이마을이라 불리기도 하는 금대마을은 75세 이상 고령노인 5농가 10여명만 거주하고 있는데다, 농지는 깊은 산중에 위치한 계단식 논농업 지역으로 콤바인과 경운기 등 농기계 진입이 거의 불가능해 벼 수확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마을 최고 고령자인 차경동(85세) 씨는 “해마다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올해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작황이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벼농사가 잘된 편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수시는 약 2,322㏊ 농지에서 벼를 재배했으며, 수확량은 태풍피해로 인해 전년대비 약 7%정도 감소된 5백여 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정책과 배 봉 현 [ 061-690-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