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최근 전남도내에서 처음으로 3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준공후 하자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당초 이 프로그램은 서울 영등포구청이 지난 2006년 개발해 운영중인 건설 사업관리 시스템으로 여수시는 지난해 이를 벤치마킹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받아 2008년 특수시책으로 추진했다. 여수시는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전산장비 서버 구입비 등 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5월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공사감독 공무원과 현장관계자를 대상으로 그 동안 시연회 개최 및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또 품질관리 OK시스템의 운영에 필요한 규정을 제정하는 등 시스템에 연계된 웹카메라 운영과 관련, 공사현장의 영상녹화․보존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여수시가 구축한 이 시스템은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이면 공사현장에 웹카메라를 설치해 컴퓨터 모니터로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수시 출장 감독이 어려운 도서지역 건설공사장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스템 적용현장에 웹카메라를 설치하고 자료입력이 완료되면 오는 7월부터 여수시 홈페이지와 링크해 여수시가 추진중인 각종 건설공사의 진행상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며 “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서 대외 이미지 제고와 부실공사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