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시공사는 여수시가 100% 출자해 설립한다. 출자액은 50억원. 공사 조직은 사장과 이사, 감사를 포함한 임원진과 이사회, 실무기구로 관리와 개발 등 2본부, 7팀으로 구성된다. 사장은 공개모집을 통해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하고 시장이 임명한다. 이사회는 회계, 법률, 건설, 경영전문가 등 10인 이내로 구성된다. 실무인력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출범 초기엔 23명 정도로 예상된다. 주요사업으로는 토지나 택지의 취득, 개발, 공급, 주택의 건설과 공급, 산업단지와 관광위락단지, 문화체육시설의 조성 및 관리 등을 맡는다. 또 교통 관련시설의 건설 및 유지관리, 건설자재 생산 및 공급, 지자체 대행사업 등이다. 여수시가 밝힌 도시공사 설립 효과는 관광레저산업과 제조업 등 민간투자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지역의 성장발전으로 지방세수 증대, 건설경기 부양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24일 여수시 도시공사 설립조례안이 여수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통과함에 따라 시는 7월까지 여수시지방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에 의거, 공사 정관을 제정하고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사장을 임명한다. 이어 8월까지 법인설립인가와 이사 임명 및 직원 채용, 자본금 출자, 공사설립 등기, 법인설립 신고, 대상사업 발굴 등을 거쳐 오는 9월께부터 공사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현재 전국의 지방공사는 16개 광역자치단체가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기초자치단체의 경우에는 경기 하남, 용인, 김포, 남양주시, 경남 창녕군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에는 경기 평택시와 화성시가 각각 지방공사를 설립했다. 지방공사를 설립중인 기초자치단체는 수도권의 경우 안산시, 성남시, 파주시, 시흥시, 양평군이며 비수도권은 춘천시와 원주시, 경산시, 봉화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