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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연인들의 추억만들기 ‘여름휴가 프로젝트’

  • 기자명 박람회지원과 (.)
  • 조회수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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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섬 따라 가보는 여수 바다여행


천혜의 비경, ‘오동도, 거문도, 백도, 금오도와 여자만 낙조’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개막 된지 이제 반이 넘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고 학생들 방학에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각 가정과 연인들이 알뜰하게 휴가계획을 짜고 있겠지만,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바다여행 코스가 있어 소개한다.


세계3대 지구촌 축제인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과 딱 들어맞는 여수세계박람회 섬따라 가보는 여수 바다여행은 교육과 휴가를 겸한 가족․연인들의 더없이 즐거운 소중한 추억여행으로 제격이다.


바다는 사람들에게 아득한 쉼터이다.

가장 힘들 때도, 가장 편안할 때도 바다를 꿈꾸는 건 바다가 주는 넉넉함과 한없이 맑고 푸른 빛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여수의 섬들은 다도해라고 부른다. 이름처럼 섬이 많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섬은 오동도와 거문도, 백도, 금오도와 여자만의 빼어난 낙조이다.


여자만에서 시작한 섬 여행은 오동도를 시작으로 거문도 백도를 거쳐 요즘 한창 찾는 비렁길이 있는 금오도에서 절정을 이루며 마침표를 찍는다.


여자만(汝自灣)은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바다로 드넓은 갯벌과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을 자랑한다. 순천만으로 알려진 그 바다를 여수사람들은 굳이 여자만으로 부른다. 바다 한가운데에 여자도(汝自島)로 불리는 외딴섬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만은 구불구불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박혀 지루함을 덜어주고, 남도의 갯벌 위로 맞이하는 낙조의 아름다움을 가장 아름다운 색조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붉게 물들어 가는 저녁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가을이면 여자만 갯벌노을 축제도 열린다. 하늘과 갯벌을 붉게 채색한 해가 여자만 너머 고흥반도로 지면서 연출하는 황홀한 낙조는 여자만의 해넘이를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곳곳에 해수욕장이 줄을 이어 있고 주변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찻집을 겸한 레스토랑이 많아 가족 단위의 드라이브 코스나 피서지로 제격이다.


오동도는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해서 오동도라 불리며, 동백섬으로 유명한 여수의 상징이다.

오동도에 서식하는 동백은 말 그대로 동백(冬柏)으로 온 섬을 붉게 물들인다. 여수의 중심가에서 약 10분쯤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약 15분 정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한다.

특히 방파제는 여수미협 작가들이 1개월간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한 벽화가 인상적이다. 이 길 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동백을 이야기하지면 항상 가장 먼저가 여수 오동도다. 섬 전체를 이루고 있는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에선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이면 만개한다. 오동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는 지산공원이 조성돼 있어 향일암과 더불어 한려수도 서쪽 관광루트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거문도의 마을 깊숙이 요새처럼 터져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일본식 건물들을 많이 만난다. 영국 해군들이 이 섬을 점령했을 때, 학문이 높은 사람들이 많아서 '거문(巨文)'이라고 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풍경이 왜도(倭島)나, 이(夷)섬 이라고 하는 말이 생겼을 지도 모른다.

100년 가까이 된 등대가 있고, 영국군들의 묘지가 있는 여수 거문도. 섬 곳곳에는 동백나무가 지천이다. 거문도는 고도·동도·서도와 삼부도·백도 군도를 아우르는 섬을 일컫는다.

본섬은 동도·서도·고도 등 세 섬으로 이뤄져 삼도(三島), 삼산도(三山島)라 불렸다. 본섬은 그야말로 누군가 만들어 놓은 '요새'다. 누구든지 매서운 풍랑이 불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와 쉬라는 듯 두 섬이 팔을 뻗어 둥그렇게 감싸고 있다.

   

거문도 일대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곳인 백도는 거문도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다도해국립해상공원일뿐더러 국가명승지 제7호다.

백도는 섬 전체가 온통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백도라 했다는 이야기와 섬이 100개에서 하나 모자라 일백 백(百)에서 한 획(一)을 빼 백도(白島)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39개의 돌섬으로 이뤄져 있다.


요즘 새로 태어나고 있는 금오도(金鰲島)는 '등산의 섬'으로 지정되어 있다. 자라를 닮았다는 금오도. 가장 높은 곳은 대부산(매봉산) 정상으로 해발 382m이다. 금오도는 독특한 등산 코스로도 유명하다. 4시간 정도가 걸리는 등산로에는 동백나무, 소나무, 소사나무가 울창하게 우겨져 삼림욕에 안성맞춤이다


요즘 한창 많이 찾는 금오도 비렁길은 함구미 마을 뒤편의 산길에서 해안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1코스(함구미↔두포, 5.0km), 2코스(두포↔직포, 3.5km)와 최근 새롭게 조성한 3코스(직포↔학동, 3.5km), 4코스(학동↔심포, 3.2km), 5코스(심포↔장지, 3.3km)로 총 18.5km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해안 지형에 80m 내외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벼랑을 따라 조성된 해넘이가 아름다운 자연체험형 생태탐방로이다.

'벼랑'의 사투리인 비렁은 선착장에서 내려 오른쪽 길의 담벼락에 새겨진 '비렁길'이라는 글귀로 시작된다. 비렁길의 숨은 매력은 하늘을 향해 높게 솟아있는 가녀린 소사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길이다.

 

빽빽한 나무 틈새로 보이는 작고 잔잔한 바다풍경에 감탄사가 절로난다. 보행자의 편리를 위해 설치해 놓은 나무 데크 아래로 금오도의 푸른 바다가 아찔하게 눈이 부시다.

금오도 산행의 즐거움은 동백꽃과 다도해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능선에 서면 탁 트인 여수 앞바다와 개도, 사도, 동산도 등 여수를 대표하는 여러 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망산 봉수대는 금호열도 어느 곳에서나 다 보이며, 망산에서 보는 해돋이와 바다로 떨어지는 해넘이가 장관을 이룬다.


“여수세계박람회 섬따라 가보는 여수 바다여행”은 여자만, 오동도, 거문도, 백도, 금오도를 찾아가는 180km의 여정으로 2박3일 정도로 일정을 잡으면 된다.


여자만은 여수시청에서 소라면 장척마을까지 차로 20여분 가면 볼 수 있다. 오동도는 시내에서 10여분쯤 거리에 있고, 거문도, 백도, 금오도는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섬을 관광하며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수에서 세계박람회도 관람하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맘껏 만끽하는 즐거운 추억여행을 만들어 보자.[여수관광홈페이지(http://www.ystour.kr) 관광안내, 교통정보, 여객선 참조, 여수항 연안여객선터미널 ☏ 663-0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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