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일선 동 사회단체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김치’를 담가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에 앞장섰던 둔덕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박천금)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관내 홀로사는 노인 및 소년소녀가정세대, 생계곤란 등 어려운 가구들을 위해 손수 가꾼 무공해 배추로 김치를 담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둔덕동 새마을부녀회는 여수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 텃밭에서 배추와 무, 고추 등을 재배,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빨래비누제조판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금을 마련했다. 이들은 최근 400여 포기의 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 35가구와 관내 경로당 7곳을 방문, 전달했다. 둔덕동 새마을부녀회는 해마다 이같은 ‘사랑의 김치’ 전달행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