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람회 기간 자가용 NO, 대중교통 YES

  • 기자명 김미정 (.)
  • 조회수 684
글씨크기
  

  세계박람회 성공 여부는 교통문제에 달렸다고 한다.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여수시에 등록된 차량이 12만대에 이르고, 승용차만 7만 6천대다.  여기에 박람회 기간 중 외부차량이 일시에 5~6만대씩 들어오면 교통체증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시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시내교통망은 물론, 여수로 진입하는 땅 길, 하늘 길, 바닷길을 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무리 길을 넓히고, 주차장을 확충하고, 선진교통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도 한꺼번에 차들이 밀려오면 도로는 막히게 되어있다. 

  현명하게 자가용을 이용 하지 않는 것이 해답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개최도시의 주인인 여수 시민들이 외지 관광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녀야 한다.

 

  시에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자가용 안 타기’운동을 펼치고, 박람회 개막 전까지 매월 20일과 12일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한다.  물론 박람회 기간에도 전 구간 무료로 대중교통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불가피하게 생업 때문에 차량을 운행해야하는 운전자들도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  차량이 정체되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일단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이거니와 원상 복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면서도 교통문화 만큼은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박람회를 80여일 앞둔 여수시의 교통수준은 과연  몇 점이나 될까? 여수의 교통문화지수는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에 여수시가 전문 리서치 회사에 의뢰해 여수시민 패널 1,271명을 대상으로 박람회 기간 실시하는 ‘승용차 안타기 운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중 9명은 적극 동참하겠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한 나라의 교통질서를 보면 국민의 준법정신을 짐작할 수 있고, 그 나라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자가용 이용 안하기’와 교통질서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서 박람회도 성공하고, 개최도시의 위상도 높여 나가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