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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시집온 넌하드남폰씨 글쓰기 대상
태국서 시집온 넌하드남폰씨 글쓰기 대상
  • 건강가정지원센터
  • 승인 2008.06.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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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가족이야기’서…이주여성 아동양육 방문지도사 합격

 


   태국서 한국으로 시집온 한 여성이 여수시가 주최한 글쓰기 공모에서 대상을 받아 화제다.
   특히 글쓰기 공모가 일반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어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넌하드남폰씨(35)는 지난 95년 태국의 한 회사에서 만난 한국인 이종수씨와 결혼해 한국으로 시집왔다.
   그는 여수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최근 공모한 ‘행복한 가족 이야기’ 대상 글을 통해 남편과는 ‘눈이 맞아 만나게 됐다’고 당당히 밝힌 뒤 친정아빠와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츰 만날수록 ‘내 딸을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어머니의 말씀과 허락에 따라 결혼에 이르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사랑을 마음깊이 고마워했지만 서투른 한국어와 고향음식 생각에 때론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태국 말을 잘하는 남편, 사투리를 쓰는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이겨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글을 통해 ‘남편의 친구들이 태국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와도 대화하려면 아이들이 엄마의 고향인 태국말을 배워야 한다’는 말에 위로도 받았으나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의 교육문제 때문에 담임선생님과의 대화를 자유롭게 할 수 없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남편도 열심히 일하고 있어 가족에게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수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한국말과 꽃 심기, 요리 등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배워 이주여성 아동양육 방문지도사 자격증까지 땄다는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젠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한국생활과 문화를 알려주고 자녀의 학습과 학교생활, 건강 및 영양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넌하드남폰씨는 2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여수시 6월중 정례조회에 참석, ‘행복한 가족이야기’에서 대상을 차지한 자신의 글을 낭독, 공무원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종수씨(47)와의 사이에 연정(13), 연주(4) 자매를 두고 있다.
   그는 현재 귀화한 상태며 한국명은 이남폰이다.

 

 


*** 자료제공 : 건강가정지원센터 김지영 690-7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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