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국악단이 16번째 정기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희망’. 국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희망을 노래할 예정이다. 특히 ‘무용을 위한 관현악-여명의 빛’은 작곡가 박범훈씨의 국악 관현악곡 ‘여명의 빛’에 안무가 김장우씨의 안무로 지역민의 성공 박람회 염원을 담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여명의 빛’은 섬세하고 우아한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있는 흥과 멋, 엄숙함과 장중함이 조화를 이루고 율동이 크면서 춤사위가 우아하고 화려한 기품을 보인다. 이와 함께 플루트와 가야금의 이중주도 선보인다. 이번 뱃노래 주제에 의한 플루트와 가야금의 이중주는 지역 플루니스트인 임송씨와 국악단 가야금 주자인 백현정씨가 협연한다. 이밖에 국악관현악인 '아리랑' 연주를 비롯해 모듬북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시립국악단의 ‘박람회 성공을 위한 희망연가’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부터 여수시민회관에서 막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