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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기후보호 국내외 이슈 선점

  • 기자명 기획예산담당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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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과제 지구온난화․기후’관련 국내외 이슈 선점

   - 2012년은 리우선언 20년째․교토의정서 채택 15년째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최대 관심사중 하나 ‘지구온난화 대책’
   - 환경관련 지구정상회의 등 통해 한국과 여수 브랜드 상승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가 최근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선포를 통해 세계적 과제인 지구온난화와 기후 관련, 국내외 이슈 선점에 나섰다.
   특히 오는 30일 한승수 총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오동도에서 열리는 정부차원의 제13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 오현섭 여수시장은 ‘여수비전’을 통해 여수가 명실상부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밝힐 예정이다.
   더욱이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2012년은 리우선언 20년째, 교토의정서 채택 15년째다.
   여기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최대관심사중 하나인 ‘지구온난화 대책’마련을 위해서도 더 이상 지구촌의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당위성이 부각되고 있어 여수의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선포는 중요한 뜻을 담고 있다.

 


   한국 역시 개발도상국을 벗어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2013년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국가산단을 끼고 있는 여수의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선포는 국내외에 좋은 패러다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여수시가 선포한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의 내용과 의미, 전망 등을 짚어봤다.

   ◇ 여수시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선포=오현섭 여수시장은 지난 26일 오전 ‘기후보호주간 여수 2008 선포’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박람회 유치때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실천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여수는 또다시 환경과 기후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식량과 에너지 고갈 등 환경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은 누구든지 알고있지만 실천력은 미약하다”고 지적한 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와 대한민국이 앞장서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발빠르게 대응, 그 모습을 대내외에 부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따라 “여수시는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전국 최초로 ‘기후보호주간 행사’를 마련해 벌써 선두에 섰다”면서 “바다의 날인 31일부터 환경의 날인 6월5일까지 세계적 석학들이 모이는 세미나와 토론회, 각종 연관행사를 치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여수선언’은 오는 30일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한승수 총리가 다시한번 정부의 의지를 밝힐 것”이라면서 “리우선언보다 더 실효성 있고 모든 국가가 선호하는 선언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2012년 여수에서 세계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정부 협조를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오는 31일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식’을 체결한다.

   ◇ 리우선언과 교토의정서를 넘어=2012년은 앞서 언급한 대로 자연과 인간, 환경보전과 개발의 양립을 목표로 한 리우회의의 기본원칙을 담은 선언서가 발표된지 꼭 20년째다.
   1992년 6월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의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구를 건강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지구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의 인간환경선언을 재확인하고 ‘리우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인간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관심의 중심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향유해야 한다’ 등의 조항을 담아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 풍부한 자원보전과 미래지향적 활동’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리우선언과 함께 국제사회의 중요한 협약이 교토의정서다.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관한 의정서로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다.
   지구 온난화 규제 및 방지의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방안으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했다. 2005년 2월 공식 발효됐다.
   의무이행 대상국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 회원국 등 모두 38개국이며 각국은 2008~2012년 사이에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평균 5.2% 감축해야 한다.
   미국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8%를 차지하고 있지만 자국의 산업보호를 위해 2001년 3월 탈퇴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상원이 다음달 2일 지구온난화 유발가스 감축법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키로 한 것이다.
   논의대상 법안은 오는 2050년까지 지구온난화 유발가스 배출량을 66%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반길 만한 내용이다.
   한국은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협약상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의무대상국에서 제외됐으나 2013~2017년 의무대상국이 개발도상국에 집중되기 때문에 한국 역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가 ‘기후변화 국제시범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최대 관심사=‘환경총장’이라 불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1월 총장에 취임하자마자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촉구하고 ‘지구온난화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반 총장은 지구온난화 해결책으로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는가 하면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온난화 주범인 탄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아마존 삼림파괴가 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남극을 방문해 직구 온난화와 빙하 해빙에 따른 영향을 직접 눈으로 살피기도 했다.
   반 총장은 남극에서 “기후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선진국들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오는 30일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한승수 총리 역시 지난해 유엔 사무총장 기후변화 특사로서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어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기후’관련 지구정상회의를 여수에서=여수시는 2012년 세계박람회장에서 ‘기후’관련 지구정상회의가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다.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각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연과 인간, 환경보전과 개발, 여기에 지구촌 생존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관한 협의, 또는 합의를 이뤄낸다면 한국과 여수는 그야말로 ‘기후도시’로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끼고 있으면서 바다를 주제로 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여수는 국제도시로서의 명성과 함께 그 역할 수행에 선두에 서는 것이다.
   정상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전파를 타고 세계에 알려지고 이들의 합의가 실천된다면 한국과 여수의 브랜드 가치는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새정부 임기내에 치러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유례가 없을 정도로 멋지게 성공시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자료제공 : 기획예산담당관실 이경우 690-2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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