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보다 이웃을 챙기는 따뜻한 농심

  • 기자명 농업정책과 (.)
  • 조회수 544
글씨크기
가을철 벼 수확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자기 논의 벼 수확작업은 뒤로한 채 일손이 달리는 이웃농가의 벼 베기 작업을 도운 농가가 있어 미담이다. 그 주인공은 벼 농사를 전문으로 짓고 있는 신정옥(남,56세/해산동)씨와 정종길(남,58세/소라면)씨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들은 벼 베기가 한창인 가운데 최근 남편을 잃어 벼 베기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일손을 놓고 시름에 빠져있는 화장면 소장마을의 진경란(여,48세)씨의 논 2.5ha에 대한 벼 베기에 나섰다.

진 씨는 남편(고 이형남,55세)은 지난 8일 벼 수확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 부부는 단 둘이 6ha 이상의 논에 쌀농사를 전문으로 지어왔으며, 슬하에는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아들을 두고 있다.

진 씨는 “요즘 벼베기 작업이 한창이라 바쁠텐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삶에 대한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요즘처럼 남의 일에 나서길 꺼려하는 각박한 세상에서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농심이 있어서 흐뭇하다”고 밝혔다.

농업정책과   이혜령  [ 061-690-2523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쓴이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