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수시는 오동도 관리권에 대한 제44차 지방분권촉진 위원회의 재심의결과 이같이 결정돼 지난 12일 전라남도에서 최종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공원별 보존 · 관리 계획의 수립 등에 관한 사무 재심의」를 열고 국립공원은 국가가 관리하되 한라산 국립공원은 제주지사에게 한려해상국립공원 중 오동도지구는 전라남도지사에게 위임하도록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동도관리권은 종전대로 전라남도지사로부터 재위임 받아 현행과 같이 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확정됐다.
앞서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지난 5월 25일 그동안 여수시가 관리하던 오동도 관리업무를 국가가 관리토록 심의·의결했으며, 시와 시의회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 시민단체 등은 여수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더 관리에 철저를 기해 오동도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