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박람회 개최기간 동안 부족한 숙박시설에 대처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57개 마을회관을 체험형 숙박시설로 활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2월까지는 선정된 마을회관에 5700만원을 들여 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입문 정비 및 안내표지판 설치, 침구류 등 숙박과 관련된 물품과 소모품 지원, 마을회관 내부시설 개선, 관리자 친절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마을회관 운영에 따른 음식제공과 세탁비 등 이용료의 통일성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관내 마을회관 263개소 중 5년 이내에 지어진 회관들을 중심으로 지난 8월말까지 실태조사를 실시, 이 가운데 57개소를 체험형 숙박시설로 선정했다. 또한, 이 가운데 47개소 마을회관에 대해서는 관리자와 간담회를 통해 활용을 위한 협의를 마쳤으며, 나머지 10개소에 대해서도 간담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숙박시설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5년 이내의 비교적 깨끗한 회관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서 최종적으로 57개소를 선정했다”며 “아직 간담회를 개최하지 못한 10곳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바로 사업에 착수할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