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30일,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2012년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에서 시의 “잎방풍 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신소득·특작분야 전국 1위로 선정돼 2012년도 광특(지역광역특별회계)예산 2억 5천 2백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가 공모 신청한 “잎방풍 산업육성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9억 3천만 원(광특 70%, 시비 30%)을 투자해 잎방풍 수확 생력화 및 생산성 향상 기술보급, 잎방풍 선별·유통 시스템 개선, 대표브랜드 개발 및 가공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해 잎방풍을 돌산갓에 버금가는 지역특화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수의 잎방풍은 중풍예방, 발한 등에 효능이 있어 기능성 웰빙 채소로 특성화 가능성이 높은데다 뿌리를 수확해 약용작물로 이용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잎을 수확해 나물 등 식용작물로 이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남면 금오도에 95ha 규모의 전국유일의 대규모 잎방풍 재배단지가 조성돼 있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지역 특성화가 유리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 시군 여건에 맞는 주도사업(품목)에 기술·교육·예산을 집중 지원해 농업인의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2012년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