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직원들이 투병중인 동료를 돕는 등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박동혁 세무과장을 비롯한 과 직원들은 최근투병중이거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직원돕기에 나서 연말연시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세무과 직원들은 지난 7월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서울 모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요양중인 임모씨와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로 최근까지 물리치료를 받고 서울 모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여섯 살 짜리를 아들을 둔 박모씨에게 각각 90만원씩 모두 180만원을 전달했다. 여수시 세무과 한 직원은 “공무원이라지만 수술비가 감당하기에 엄청나다는 소식을 듣고 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동료 직원과 직원 아들의 빠를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