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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하려면

  • 기자명 도시건설국장 설동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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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관련 soc 확충이 선결과제-


기    고    문


▲ 여수시 도시건설국장 / 설동진

 

   우리가 그렇게 열망하던 2012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가 여수로 확정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유치확정의 기쁨과 박람회 유치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88서울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 처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대회와 함께 세계 3대 빅이벤트로 꼽힌다. 따라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적으로는 천혜의 해양자원인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고 국가적으로는 국토균형발전과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유발효과 10조300억원, 부가가치 4조120억원 그리고 8만9천여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적 효과와 남해안 일대의 국제적인 해양관광 명소화와 국가의 국제적 외교적인 지위향상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등 비경제적 효과까지 더하면 엄청난 이벤트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 대한 시책개발과 사업도 중요하지만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중소도시인 여수시로써는 무엇보다 사회간접시설인 SOC사업확충에 노력해 박람회장과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박람회 기간중 여수시를 찾게될 관람인원을 약 8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3개월이라는 기간에 일시적으로 몰리면 커다란 교통 혼란이 예상된다.

   따라서 여수시는 현재 추진중인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국도대체우회도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월내-묘도-광양), 국도17호선(돌산-우두)도로확장, 국지도 22호선(화양-소라)도로확장 등 도로망 확충사업이 박람회개최이전까지 완공되도록 사업추진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해룡산단 연계 화물수송 수요의 적극적인 대처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관련 남북간선 철도망 기능확보로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라선(순천-여수)복선화 사업도 조속히 완공해 2011년까지는 KTX가 여수까지 개통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건의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활주로 2천100m를 2천500m로 확장해 여수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하는 공항(Ⅱ단계)확장공사와 버스터미널 - 박람회장 도로확장외 13개사업 등 박람회장 연계 도로교통망 확충사업 그리고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연장사업도 반드시 국비예산에 반영돼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과 지자체등이 함께 공동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여수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SOC교통체계 정비방향 대토론회’에서 대한교통학회 이용재 회장이 ‘여수는 우리나라 최남단 반도에 위치해 다른 내륙도시보다 시간적, 공간적 접근성이 부족하고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의 최말단 지역이므로 유입된 교통량이 다른 곳으로 흘러갈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길(cul-de-sac)과 같다’고 진단하고 따라서 ‘여수시내 교통체계는 도로용량을 조금만 초과해도 극심한 교통혼잡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는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더불어 엑스포 부지와 연결하는 연계교통망 확충도 서울, 경기, 부산권 관광객들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절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해야할 사안으로 본다.

   이제 박람회 개최일까지 남은 기간은 4년이다. 이 기간동안 현재 추진중인 도로망 확충을 위한 SOC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박람회 개최전에 완공,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신규사업으로 정부에 건의한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예산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한번의 유치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유치에 성공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전시민의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2008년 5월 15일자 한국국정일보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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