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신월동에 사는 천대욱씨(50)는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 없이 홀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14가구를 방문해 모시내의 등 위문품과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등 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천씨는 최근 6년간 명절때마다 관내 어려운 이웃 100여가구를 대상으로 쌀 100포대를 전달하고 경로위안잔치 행사때 음료와 주류 등 총 200만원상당을 지원했다. 소외된 청소년 6명과 결연을 통해 매월 지속적으로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경로효친사상 실천 및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오현섭 여수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월호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천씨가 ‘앞으로 수혜의 폭을 넓혀 보다 많은 이웃에게 사랑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일조를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역시 신월동에 사는 김길덕씨(여․53)는 방 한 칸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장애인 김금돌씨(76)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며 무엇인가 도움을 주기위해 최근 월호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장애인가구의 어려운 실정을 파악한 김씨는 장애인 노인부부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 세탁기를 구입해 최근 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를 통해 전달했다.
김씨는 ‘절대 노인부부에게 자신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언제든지 알려주면 여건이 허락되는 한 도움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 자료제공 : 월호동 강홍기 690-2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