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면 직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시름에 잠긴 이재민들을 위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율촌면에 따르면 박철수 면장을 비롯한 17명의 직원들은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되어 시름에 잠긴 정 모씨(남, 76세) 등 총13세대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 (27만원)으로 라면 1상자씩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또, 적십자사 구호 물품을 신속히 전달하는 등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집중호우 때는 면장 이하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비상근무에 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산사태로 유실된 도로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복구 작업을 실시하는 등 복구작업에도 앞장섰다.
박철수 율촌면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의 하나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함께 사는 복지사회 건설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