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만 1일 1,550명 수용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숙박시설로 신축 아파트인 엑스포타운과 대학 기숙사가 활용된다.
내년 2월 준공되는 엑스포타운은 아파트 24개동 1,442세대로 약 8,60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원래 용도가 박람회 종사자 숙소였던 만큼 조직위는 박람회 종사자에게 우선 배정하되 여유 세대를 관람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엑스포타운은 박람회장과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까우며, 가족 숙박객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기숙사의 경우 박람회장 인근의 전남대와 순천대 2개 대학교의 기숙사 383세대(전남대 136, 순천대 247)에 1일 1,55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이들 대학 기숙사는 대학생들의 방학 기간인 6월 말부터 박람회가 끝나는 8월12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미 기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적은 비용으로 운영되므로, 관람객에게도 매우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한편 지난 17일 엑스포타운과 대학기숙사를 운영할 업체로 (주)에이치.티.씨(대표이사 한상완)를 선정, 계약을 마쳤다. 회장운영2과 정찬균 과장은 “수요를 정확히 조사해 예약 시스템을 가동하고, 충분한 시범 운영도 거칠 예정”이라며 “엑스포타운과 대학기숙사를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호텔·콘도 등 고급 숙박 시설 건립 및 일반 숙박 시설의 고급화를 추진 중이며, 관광지와 연계해 여수 인근 도시로 숙박권을 확대하고, 캠핑카·템플스테이·농촌체험마을 등 테마형 숙박 시설을 늘리는 등 숙박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내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여수 신항 및 오동도 일대에서 개최된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꼽히는 국제행사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대전엑스포)를 개최한바 있다.
*문의 : 박람회지원과 장동구(690-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