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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와 할머니

  • 기자명 여우비 기자 (dutnakstp@hanmail.net)
  • 조회수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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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정보화 교육을 환영합니다.

▲ 출처 >강원 일보 이미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87&aid=0000317629

 

안녕하세요? 

여우비 기자입니다. 저는 매일 오전에 여수시의회 건물 2층에서 컴퓨터 정보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여수학' 평생교육 강좌도 그렇지만 배우는 것이 참 즐겁고 좋네요. 

이번 과정은 컴퓨터 기초 과정이라 저보다 나이 드신 어르신도 많이 오십니다.

강사님께서 열심히 가르쳐 주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배움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매일 40여 명 남짓 인원으로 꽉 차는데, 강사님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설명하셔도 구석구석 컴퓨터가 실행되지 않아 고민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번쩍 손을 드시고 "선생님! 잘 안 돼요. 도와주세요."라고 적극적으로 배우시는 어르신도 계시지만, 최대 고민은 강사님의 지시대로, 컴퓨터 실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판을 치는 손가락이 부드럽지 않아서 한글 입력이 되지 않기도 하고, 왼쪽 오른쪽 마우스 실행이 느려서 화면이 멈춰 있기도 하고 커서(cursor key)의 위치가 다른 데로 가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저도 배우는 사람이지만, 어르신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곤 하는데, 그 덕분에 손수 끓여오신 커피를 얻어먹기도 한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은 바탕화면 자신의 폴더에 사진을 저장하고, 휴지통에 버린 사진을 다시 복원시키는 작업이었습니다.

 '여니 수니' 이미지를 바탕화면에 올리는 작업을 하는 중에,

"아이고 나이가 들어 컴퓨터를 배우는 게 어렵네....." 탄식의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자, 강사님이 이번에는 손자들이 좋아하는 [짱구] 이미지를 해보자고 하십니다.

" 어르신들 컴퓨터를 배우시면 귀여운 손자 사진도 마음껏  컴퓨터에서 볼 수 있어요" 라고 격려해주시니, 모두 힘을 내시네요.  

 그런데요.....만화 짱구의 목소리를 내는 분이 어떤 분인 줄 아시나요?

어르신들처럼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세요.

 참 멋진 인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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