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이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1년여 앞두고 불법주정차 근절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지난 1일 정례조회에서 “시내권 박람회 교통대책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개최기간 동안 총 관람객은 1,048만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약 11만명이 21,000여대 차량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람회 폐장 직전인 8월 주말에는 여름휴가와 맞물려 무려 36만명이 75,000여대 차량으로 우리시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에도 출·퇴근시간대에 주요 교차로에서는 혼잡이 일상화 된 점을 감안 할 때 많은 차량이 박람회장을 찾게 될 경우 극심한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
김 시장은 “시내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국도17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를 신설했으며, 버스터미널에서 박람회장간 도로를 확장하고 평면교차로인 석창교차로를 지하입체화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 인구 30만미만 전체 50개 도시 중 여수시가 40위”라며, “정지선 지키기, 신호 지키기, 급차선 변경안하기, 회전교차로 안전운전 수칙 지키기, 경적 안 울리기, 불법 횡단하지 않기 등 교통문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는 교통흐름을 방해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대중교통의 운행을 저하시키므로 시민 스스로가 공영주차장, 임시 주차장, 이면도로 등을 적극 활용해 올바른 주차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행사기간 중에는 자가용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박람회 기간 중 자가용승용차 2부제 운행에 참여를 부탁했다.
김 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여수로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자”며, 박람회 개최도시로서 위상에 걸 맞는 선진 교통문화 확립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