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위기경보단계가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여수시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시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에너지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기념탑, 오동도 음악분수, 교량 등 경관조명을 전면 소등했다.
또 승용차 5부제를 전면 시행해 이행할 수 있도록 준수여부를 매일 점검하는 한편 중식시간 소등, 컴퓨터 모니터 끄기, 난방온도 유지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8일 자정부터 민간부문에도 에너지 사용을 제한해 대형마트는 영업시간 종료 후 조명소등, 골프장 옥외 야간조명 금지 등을 지켜야 하고, 유흥업소는 새벽2시 이후, 사무용 건물의 옥외 야간조명은 자정이후 소등해야한다. 주유소 및 LPG 충전소는 야간 조명을 절반만 사용하도록 하는 등 강제조치가 시행된다.
시는 위반할 경우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에너지 수급상황이 더욱 악화 될 우려가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승용차 5부제를 비롯해 사무실과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