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최근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고유가 시대를 맞아 청사 건물에 대한 에너지 절약 노력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본청과 여서청사, 돌산청사 등 3곳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실천해 나가고 있다. 시는 청사내 사무실과 복도 형광등 2구중 1구를 철거하고 격등을 켜고 있다. 낮에는 사무실 창가쪽 전등을 끈다. 각 관, 과, 소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 운영해 점심시간 사무실 전등과 컴퓨터 모니터를 끈다. 이와함께 청사내 자동판매기에 타이머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중앙 냉난방기 가동때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키로 했다. 또 본청사내 보안등 및 경관조명 가동시간을 단축하고 청사내 화장실 22곳에 재실감지 형광등 센서를 달기로 했다. 특히 청사 중앙 냉난방기 가동때 각 사무실내 개별 냉난방기의 전원을 아예 차단, 에너지 절감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시 회계과 관계자는 “본청사의 에너지절약에 따른 절감액은 연간 1천8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