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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로 세계 5위 해양강국 도약

  • 기자명 유치지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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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기념 정책포럼서 이정환 KMI 원장 발표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크루즈산업 등 해양관광산업과 연계 발전시켜야 하며,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이정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KMI)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델에서 열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념 정책포럼’에서 ‘2012 여수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전략 및 해양한국의 비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원장은 “여수엑스포 개최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일본·중국을 잇는 해양크루즈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기가 돼야 한다”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1992년 올림픽 이전에는 변방의 작은 도시에 불과했으나 1992년 올림픽을 계기로 지중해 최고의 크루즈 기항지로 발전했다”고 롤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해양에 대한 국민의 관심 제고와 해양인력의 확대, 해양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돼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법을 제정하고 조직위원회가 하루 빨리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관련부처 합동으로 한시적으로 준비기획단을 설치한 후 확대하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출입국·통관·관세·세금 우대방안과 예산·인원·행정처리 등 박람회와 관련한 모든 지원방안을 반영하는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 원장은 참가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국내 일반관람객에 대한 적극적 홍보활동과 내륙국가도 참가할 수 있는 해양자원개발·신물질 추출 등 새로운 주제와 테마도 개발하고, 재정적으로 열악한 개도국도 참가를 위해 교통비나 운송비 등 비용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특히 북한의 참가를 위한 대폭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서는 “조직위와는 별도로 여수프로젝트를 공익재단이나 국제기구에서 추진하고,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는 여수선언이 될 수 있도록 범정부 T/F를 구성해 준비 할 것”을 요청했다. 
   이정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주제발표 후에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이를 통한 해양강국의 실현 방안에 대해 홍승용 인하대 총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부터 ‘여수’에 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개인적으로 올 초 ‘YES, 여수’ 할 때부터 여수엑스포 성공 유치를 예감했다”면서 “Y-Yeosu E-exposition S-success 아니냐”고 의미있는 뜻풀이를 하며 토론을 시작했다. 
   홍 총장은 “과거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시카고엑스포에 나가며 도자기, 가구 등을 출품하는 고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금의 엑스포는 우리의 국력, 마케팅, 자존심을 보여주는 국가적 경쟁싸움으로 발전했다”며 엑스포에 의미를 부여한 후 “인류는 자원부족으로 해양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신대륙 신영토’보다 더 중요한 건 해양이라는 기존 발견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엑스포가 한국 바다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되도록 정부 부처를 강화하고, 해양투자 R&D를 늘릴 것”을 촉구하며 “우리가 약한 부분인 해양관광과 환경보전 부분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최병선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은 “단지 해양엑스포로 끝날게 아니라 해양 행정능력·정책개발·발전전략을 새로 짜는 해양행정 선진화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특히 “미래가 바다에 있다면서 인재를 개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므로, 해양학과 등 관련 인재를 배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권문상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 원장은 “해양이 갈등의 소재에서 공동번영과 평화의 주제가 됐다”면서 “엑스포를 계기로 해양과학기술과 문화의 접목이 이루어져 ▲경제성장에너지원 확보 ▲해양레저스포츠와 수산식품의 발전 ▲자연재해 대비 ▲국토의 경계선 확장 문제들이 폭넓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윤근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지중해에 올리브 나무가 사라지고 렉서스가 다니듯이 여수도 이제 황포돗대가 사라지고 콘테이너와 크루져가 다니게 될 것”이라며 “엑스포를 통해 해안 개발도 좋지만 보전을 겸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연안개발과 보전이라는 조화로운 방안을 연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주 의원(한나라당)은 “단지 시설물이 생기고 지역발전을 한다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21세기 해양의 의미를 살리고 해양축제가 되도록 국가적 사업으로 인식하는 공유의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이은 차관은 이날 포럼 축사를 통해 “지난 11월 27일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밤을 지새우며 2012여수엑스포 유치 투표결과를 지켜보며 시민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그 새벽의 감동과 여운이 아직 남아있다”며 운을 뗀 후 “이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포럼의 의미를 부여했다. 
   개최까지 남은 시간이 채 4년이 불과한데 대해 이 차관은 “올림픽 등 일반적인 국제행사 준비기간이 7~10년인 것을 감안할 때 매우 짧은 기간이지만, 88올림픽·2002 월드컵을 개최했던 경험과 열정으로 인류발전에 가치 있는 유산을 남기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여수엑스포의 경제적 가치는 14조원에 달하는 만큼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대외 위상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패널과 참가자들은 포럼이 끝난 뒤 오찬을 함께 하며 여수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날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 자료제공 : 유치지원과 690-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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