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밀화학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알버말사가 여수국가산단 내 두암지구에 연구동을 마련하고 김충석 여수시장과 세이탄 알버말코리아 대표이사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루지애나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버말사는 세계 1위의 유기금속화합물 생산기업이자 세계 4대 촉매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34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현재 여수국가산단 내 10여개 기업이 알버말로부터 촉매제품을 공급 받고 있다.
또한 알버말사의 촉매생산 기술이 지식경제부로부터 고도기술 수반산업으로 인정을 받아 97억원의 현금지원(Cash Grant)을 받게 됐으며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기술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전라남도, 여수시와 알버말사는 두암지구 40,000㎡ 부지에 6천 6백만불을 직접 투자하는 MOU를 체결하고 먼저 연구동 건물을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알버말사 관계자는 “연구동에 이어 본 공장도 내년 초에 착공해 2012년 말에 메탈로센 담지촉매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알버마사의 여수산단 입주로 여수시와 상생관계가 이뤄질 것”이라며, “여수 지역의 인재를 채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알버말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 본사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각종 인센티브 제공,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여수에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김충석 여수시장과 세이탄 알버말코리아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연구동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