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중앙동 고소3길 일원 길이 50m에 달하는 주택벽면에 ’꿈, 희망, 화합, 환경‘을 주제로 한 벽화 8점과 ’지구야 사랑해‘를 주제로 한 타일벽화 220점이 영구적으로 전시됐다.
벽화거리는 여수시와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이하 공발협)가 주최하고 GS칼텍스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고소골목 가꾸기’ 행사로 탄생했다.
이 날 행사는 해당지역 주택의 도색작업과 함께 기업대표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타일벽화를 붙이고 직접 벽화를 그리는 순서로 진행됐고 저소득층 세대에는 도배, 장판, 전기수리, 싱크대 보수 등 봉사도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 외에도 한영고장학회에서 주택수리에 힘을 보탰다.
중앙동장은 “이번 벽화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는 명품 고소골목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발협은 여수시의 지원과 여수산단 봉사단의 참여로 지난해부터 골목벽화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소1길 골목벽화작업과 주택 100여 세대 도색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금까지 봉사에 참여한 기업은 GS칼텍스, LG화학, 삼남석유화학, 여천NCC, 제일모직, 한화케미칼, 한국 바스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