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교동시장(대표 최정식·배인찬)은 교동시장을 대표할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유쾌한 시장문화 체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음달 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장 내 남산1교 앞 특설무대에서 ‘시장음식 그랑프리’를 연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중소기업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협력사업으로 공동지원을 받아 시장을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만들고 관광지와 연계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이 그랑프리는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으로 나눠 펼쳐지며, 라면요리에 자신 있는 상인이나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프가 아닌 한국 전통의 식재료와 조미료를 사용해 육수와 면발, 고명으로 구성된 라면을 양은냄비에 끓이고 이 라면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주먹밥을 요리하면 된다. 재료도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주재료로 사용해야 한다. 라면에 사용될 면발은 주최측에서 제공한다.
본선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며, 우승 음식은 시장의 대표음식으로 선정돼 교동시장 내 테마마차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여수교동시장은 또 이날 특별 문화이벤트로 시장음식 그랑프리에 이어 옛날가수 모창대회와 옛날 영화제, 옛날노래 공연 등도 연다.
시장음식 그랑프리와 옛날가수 모창대회 참가 신청은 9월2일까지 참가신청서(인적사항과 요리명, 주재료 기재)를 작성, 교동시장 블로그(www.blog.naver.com/gdmarket)나 우편(전남 여수시 교동 626-38 교동시장사업단), 이메일(alsdudan@naver.com)로 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동시장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음식 그랑프리를 주최하는 교동시장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지역민들과 교동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되새기는 기회를 줘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동시장을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만들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매달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