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 줄무늬잎마름병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벼 이삭이 제대로 출수하지 못하고 출수된 이삭은 기형이 되어 수확량이 50%가량 떨어지는 병이다. 최근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논둑·제방 등의 잡초, 보리 등 월동작물에서 애멸구 월동량이 증가하고,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져 벼 줄무늬 잎마름병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 병원체를 가진 애멸구가 벼를 흡즙하여 병을 전염시킨다. 1년에 5회 정도 발생하며 한번에 약 400개의 알을 낳는다. 증세로는 어린모는 모자이크 증상과 함께 줄기가 길어져 키가 커지며 말라 죽고, 잎은 담록색·황색의 줄무늬가 길게 생기며, 비틀리거나 말리는 증세를 보인다. 남평, 주남, 일미, 호품, 온누리 등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을 재배 하거나, 육묘할 때 육묘장에 방충망을 씌워 애멸구를 차단하고, 모내기 당일 상자처리제를 사용하면 예방에 효과가 있다. 벼줄무늬잎마름병은 2008년 전남 남해안 지역인 해남, 진도 등에서 많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