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를 지금 여수에 데려다 주오 남도의 끝자락 오동도에 가 하루를 살겠네 오늘을 살겠네 삼만 육천오백 날 보다 더 아름다운 하루를 살겠네 위 작품은 제11회 여수해양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수상작인 김영 시인의 ‘동백’의 첫 소절로 아름다운 여수를 향한 마음을 시로 승화한 내용이다. 여수를 노래하는 주옥같은 글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사이버 창구가 6월말 개설된다. 여수시는 시, 소설, 수필 등 역대 여수해양문학상 수상작 30여편과 지역 문인들의 작품 10편 등 40여 편의 문학작품을 한데 모아 사이버여수문학관(munhak.yeosu.go.kr)을 오픈하기로 하고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 일반시민들에게는 지역 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로, 문인들에게는 창작 의욕을 높이는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네티즌들이 서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사이버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여수시관계자는 “사이버 문학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통해 끊임없이 업데이트 해 나가겠다”며 “향토색이 짙은 우수한 지역의 문학작품이 온라인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중인 사이버 문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