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다음달 20일까지 법정공휴일과 토, 일요일 등 휴일에도 농기계를 대여해 줄 계획이어서 ‘농번기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본격적인 농번기철에 접어들어 모내기 준비를 비롯한 밭작물 적기 파종 및 마늘수확기에 농기계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달부터 2개월간 공휴일에도 농기계를 대여해줌으로써 농가에 영농편의를 제공하고 적기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기간동안 농기계 대여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농가가 이른 아침부터 농작업을 희망할 경우 전날 오후 4시 이후부터 출고가 가능토록 했다. 대여 농기계 사용기준은 1농가당 기종별로 최대 2일까지 사용토록 했다. 임대료는 1일 기준 5천원에서 10만8천원으로, 트랙터 등 55종을 빌려준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3조 7명의 직원이 공휴일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임대희망 농가는 임대사업소 전화(690-7573)나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ysagr.yeosu.go.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형 농기계를 임대할 경우 영농현장까지 운반해 줘 농가 영농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기간을 연장해서 공휴일 임대사업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