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난해에 이어 제44회 진남제전 여수거북선대축제 기간에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예술단을 초청한다. 국제교류도시 대표단과 예술단은 축제기간에 펼쳐지는 통제영 길놀이 퍼레이드와 개막식에 참가하고 이국적인 자국의 전통 민속예술을 보여준다. 예술단은 축제기간 중 첫날인 3일부터 개막전 공연과 개막 축하공연을 갖고 통제영 길놀이에 참가한다. 4일과 5일에도 시민들에게 색다른 해외전통예술을 선보인다. 주무대 공연뿐만 아니라 주변 공연장에도 적극 참여해 시민들과 외래 관람객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 리수이 대표단은 여수 관내 율촌초, 종고중, 여수고를 방문해 상호 교류 및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는다. 이번에 초청된 참가단은 중국 리수이 대표단 6명, 샤오싱시 대표단 5명과 예술단 14명, 필리핀 세부시 예술단 14명으로 지난해 거북선대축제에 참가하지 않은 국제교류도시를 대상으로 초청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거북선대축제기간에는 국제자매우호도시인 중국 항조우시, 웨이하이시, 샤오싱시, 미국 알래스카주 스워드시 등 5개 대표단과 중국 항조우, 러시아 와니노시 예술단을 초청, 국제도시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시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받았다. 시는 오는 7월에 열리는 여수시 국제청소년 축제에도 국제교류도시 청소년을 초청하는 등 국제간 다양한 문화교류를 확대·추진, 국제도시 여수의 위상을 정립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여와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런 대표적인 축제나 행사에 국제교류도시 대표단 등을 초청함으로써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축제기간에 시민들과 외래 관광객에게 흔히 접하지 못하는 해외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하고 축제의 국제화 계기를 마련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