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갓 ‘늦동이’ 품종이 4월말 현재 1kg당 1천원선으로 거래되고 있어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2006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기록이며 전년과 평년을 비교해 보면 2배가 넘는 가격대이다. 최근 여수돌산갓 가격동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말까지 평년가격인1 kg당 550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꾸준히 상승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겨울 한파와 폭설, 봄철의 잦은 비와 저온현상에 의한 생산량 저조로 출하 물량이 줄었고 꽃이 늦게 피는 ‘늦동이’품종이 기상환경에 잘 맞아 톡쏘는 맛 등 품질도 좋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추 등 채소가격 폭등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봄철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 ‘늦동이’를 개발해 주산단지인 돌산읍과 화양면에 이미 보급했다. 올해는 기상이변에 대처할 수 있는 유공필름과 씨붙임 테이프를 활용한 파종방법 개선 등 다양한 재배방법을 연구개발해 농가 실증시험을 거친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여수 돌산갓’은 앞으로 5월초까지 매일 10~15톤씩 연중생산량의 3.1%인 1천톤 정도로 출하가 이뤄져 이에따른 봄철 돌산갓 출하에 따른 농가소득은 약 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