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도 만들고 환경도 지키고 일석이조에요’. 여수시가 노인 일자리와 연계한 종이팩 수거계획을 세우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종이팩이 화장지와 냅킨 등으로 재활용되는 100% 고급 천연펄프로 자원의 낭비를 막고 수입을 줄여주는 등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의 수거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이와함께 재활용 선별장의 인력 부족 등으로 분류되지 못하고 있는 종이팩 확보와 연말 정부합동평가에도 대비하기위해 종이팩 수거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여수시 노인복지관이 시행중인 노인일자리 ‘초록 EM 환경지킴이’ 프로그램과 연계해 종이팩을 수거할 계획이다. 인근 초·중학교 우유 급식 후 나오는 우유팩과 함께 관공서와 병원, 의원, 음식업소 등에서 배출되는 종이컵 등을 적극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종이팩 매각단가를 1㎏에 80원을 책정, 같은 무게의 폐지 50원, 신문 60원 보다 많이 지원해 활성화를 꾀한다. 지속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와 연계한 종이팩 수거와 함께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과 관련된 홍보교육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도시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