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시비 2억9천700만원을 확보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비료를 제작, 3월까지 대상농가에 전량 공급키로 해 지역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여수시는 지난해 10월 토양검정과 5개 비종을 결정하고 농가신청을 11월까지 접수 완료했다. 읍면동별 대상자를 다음주중에 확정하고, 관내 비료생산업체인 남해화학에 주문, 제작에 들어 갈 계획이다. 여수시는 맞춤형비료 공급을 통해 질소질비료 사용량 감축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관내 재배농가의 비료구입비 절감에 따른 경영비 부담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8천391ha 14만9천473포대를 뿌릴 계획이다. 이는 여수시 전 농경지에 살포하는 양으로 농협여수시지부를 중심으로 지역농협별로 공급할 예정이다. 소라면에서 벼농사 5ha와 밭작물 3ha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김모씨는 “해마다 오르고 있는 비료구입비를 시에서 일부 보조하고 있어 영농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토양이 오염되고 질소질 과다 시용으로 농산물 품질이 저하되는 걸 예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