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마련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43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지역별․일자별로 근무일을 지정, 진료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 응급의료기관 및 당직 의료기관은 75개소이고 당번약국은 105개소이다. 특히 응급 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병원급 이상 6개 지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on-call system)를 유지해 의사가 즉시 진료 및 응급처치에 임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연휴기간 중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환자 발생신고 접수 때 당직 의료기관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한다.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에서 환자 진료와 투약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해 비상진료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설 연휴기간 중 비상 진료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응급의료센터의 비상 진료상황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증상이 비교적 가볍거나 위중도를 잘 모를 경우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해 상담과 기본처치 방법을 알려주는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번, 휴대폰 지역번호+1339번)를 이용하고 필요한 경우 가까운 당직 의료기관 혹은 당번 약국을 안내받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연휴기간 중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 진료(투약)일 지정내역은 여수시와 보건소 홈 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시정소식지 거북선여수 1월호에 게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