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문수동새마을부녀회가 설을 앞두고 최근 사흘간 관내 경로당을 찾아가 노인들께 정성껏 끓인 떡국과 과일 등을 대접,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문수동부녀회는 지난 27일 문수동 주택단지 경로당을 시작으로 28일 소미경로당, 29일에는 허문경로당을 방문, 노인들께 안부를 전하고 경로당에서 직접 떡국을 끓이고 과일 등을 대접하며 어르신 공경을 몸소 실천했다. 부녀회의 이같은 어른 공경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문수동부녀회는 정명희 회장을 중심으로 20명의 회원이 매월 문수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가 움직임이 불편해 목욕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목욕봉사는 물론 홀로 사는 노인.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까지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정명희 문수동새마을부녀회장은 “직접 경로당을 찾아가 떡국을 대접할 때 어르신들이 더 좋아하셔서 경로당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약소하지만 떡국 대접을 통해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사상을 부녀회원들이 실천하고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