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적극 추진한 여수쌀 팔아주기 운동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 산하 공무원 146명이 광주․전남지역 외 구매고객 394명을 확보해 4천700만원 상당의 쌀 23톤을 택배로 판매했다. 이와함께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체 16곳과 병원․음식점 등 30개 업체가 동참, 3억1천600만원 어치의 여수쌀 164톤을 구매했다. 쌀 가공산업 보호와 함께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그동안 여수시는 인근 지자체에 있는 가공공장(RPC)에서 가공해 위탁판매를 했으나 지난해 4월 여천농업협동조합이 미곡유통센타(RPC)를 준공해 미질이 우수한 ‘거북선에실린쌀’ 및 ‘오동도맑은햇쌀’이란 브랜드로 여수쌀을 가공, 판매를 시작했다. 가공물류비를 대폭 절감,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앞으로는 여수쌀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는 여수쌀 구매촉진을 위해 공무원, 농협 직원, 농업인 188명이 참여해 쌍봉사거리, 석창사거리 등에서 3회에 걸쳐 여수쌀 소비촉진 거리홍보를 했다. 유관기관 및 기업체 840곳에 여수쌀 구매협조 공문을 8회 발송했다. 여수국가산단 회원사 간담회때 안건 상정 2회 등 쌀 소비감소에 따른 재고급증과 판매부진, 쌀값하락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쌀 산업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시 산하 전 공직자 및 유관기관, 기업체가 동참한 가운데 ‘여수쌀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 187톤을 판매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농업인 단체 및 농수축협을 통한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체, 대형마트, 대량소비처를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을 강화해 여수쌀 유통망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