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이 최근 여수시 웅천동 웅천지구 택지개발사업 단지내 신청사로 이전해 18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신청사는 총 42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대지 1만6천500㎡, 연면적 2천85㎡ 규모의 지상 3층 본관동, 별관동, 창고동으로 건축됐다. 지난해 6월 착공, 6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여수세관은 지난 2007년 11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확정에 따라 100여년 역사의 오동도 앞 수정동 시대를 뒤로하고 2008년부터 청사신축·이전을 추진했다. 여수세관은 1911년 목포세관 여수감시서로 출발해 1949년 7월 여수항 개항과 함께 세관으로 승격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세수는 관세청 전체 세수의 8%를 점유하는 등 관세청의 주요세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돈경 여수세관장은 “이번 청사이전을 계기로 여수산단 석유화학 제조업체 수출입화물에 대한 신속통관지원 등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탑 관세행정 구현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세관은 2월초 관세청장, 여수지역 주요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청사 준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